일찍 일어나 출발.
덴마크 사유지가 많아 싫었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좋았는데 곳곳에 사유지 간판이 너무 많아 팍팍한 느낌이 싫었다.
근처 바다 보이는 밴치로 가서 밥 해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밥이라 좋았다.
밥먹고 출발.
경치는 그저 그랬는데 뭉게구름이 예뻐서 그저 그런 경치를 살렸다
배타고 다른 쪽으로 넘어갈 생각이였기에 선착장으로 갔다.
가는길에 장거리 여행자로 보이는 아저씨 만났다.
일반 자전거에 짐 잔뜩 매달고 가는 모습이 불쌍해 보였다.
일본에서 내 모습이 저랬을까 하는생각에 다른 사람이 보면 별로 였겠구나 생각했다.
잠시 서서 이야기 나눴는데 사람 피하는 눈치라 빨리 헤어졌다.
선착장 도착
선착장에서 배탈려고 기다리는데 아까 만난 장거리 여행 아저씨도 왔다.
우리랑 배타고 가는곳이 같아서 같이 기다렸다.
말레이시아 아저씨였는데 저사람 거지아닐까 도망다니는 사람인가 하고 생각했다
말레이시아 자전거 여행 인프라가 없어서 저렇게 나온걸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다.
초면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사람 피하는 태도는 끝까지 미심쩍었다.
배 타기 전에 덴마크 동전 쓸려고 아이스크림 자판기에 동전넣었다.
동전 단위를 확실히 몰라 있는거 다 집어 넣고 아이스크림 뽑을 려는데 돈이 모자랬다.
동전이 모자라면 당연히 다시 반환 될 줄 알았는데 반환이 안됬다.
내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됬다.
배 시간이 다되서 관계자한태 말하기도 뭐해 근처있는 꼬마한태 내가 주는 선물이라며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으라고 했다.
꼬마가 평생 날 못 잊을꺼라는 생각에 괜히 뿌듯했다.
배는 20여분 정도 타고 내렸다.
말레이시아 아저씨도 같이 내렸는데 먼저 출발 한다해서 간단히 인사하고 헤어졌다
아저씨 자전거가 무거워 우리보다 한참 느렸다.
우린 아저씨 제치고 앞서 가서 쉬고있었다.
한참뒤 아저씨가 와서 반가운 마음에 과일 줬는데 안 받았다.
문화차이인가 생각도 해보고 아저씨 진짜 도망다니나 하고 생각했다.
배에서 내려 달리는 길은 이뻣는데 자전거 도로가 어정쩡하게 있었다.
아예 없으면 도로로 달리겠는데 너무 좁은 폭으로 어정쩡하게 있어 불편했다.
한참을 달리다 시골길로 들어섰다.
다음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선 섬을 건너야되는데 섬 사이 다리가 있었다.
검색해보니 오직 기차로만 이동 할 수 있다고해 기차타러갔다.
다리 건너기 위해 딱 한정거장 10분도 체 안달리는데 기차비가 1인당 2만원 꼴이였다.
게다가 기차표 발권기를 잘 못 다루는 바람에 앞서 눌러본 역까지 같이 발권되 4유로 손해봤다.
수많은 사유지 푯말, 동전 먹은 자판기 , 어정쩡한 도로, 기차비 까지해서 이떄부터 더러운 덴마크라고 입에 달고 다녔다.
사람들은 되게 친절했는데 우리가 겪은 인프라가 이상해서 빨리 벗어나고자 했다.
기차타고 섬을 건너 내렸다.
비올꺼 같아 유스호스텔에서 자고자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다른 잠자리 찾고자 돌아다녔다.
사거리에서 잠자리 찾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후진해서 오더니 뭐하냐고 물어봤다.
잠자리 찾고 있다고 말하니 바닷가 쪽 다리밑에 잘 수 있다고 말해줬다.
지나치다 일부러 돌아와서 관심보여준 아저씨가 고마웠다.
우린 다리밑으로 향했다.
다리밑으로 향하는중 괜찮은 자리가 보였다.
근처에 화장실이랑 수돗가도 있어 거기에 텐트쳤다.
다리의 야경과 밤바다 ,유람선이 어울려 아주 이뻣다.
밥이랑 와인먹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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