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방향 쪽으로 텐트를 쳐서 뜨거워 일찍 일어났다.
간밤에 누나랑 매형이랑 결혼 한다 해서 친구들 한태 밥먹으로 온나고 전화하는 꿈 꿔서 기분은 좋았다.
근처 맥도날드로 가서 인터넷하고 씻었다.
암스태람까지 기차타고 가기로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기차역에서 캐밥 사는데 동양인 2명이 보여 안녕하세요 인사하니 받아줬다. 한국사람이였다.
내 또래로 보였는대 배 탄다고 하길레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런가 하고 괜히 씁쓸했다.
알고 보니 같은 해양대 다니는 학생이였다.
배타는 걸로 대체 복무 가능한 해사대생이여서 배탄다고 한거였다.
배가 정박하는 동안 근처 구경하러 나왔다며 암스태람까지 같이 이동했다.
기차안에서 같이 캐밥먹고 이야기 하며 갔는데 뜻하지 않게 만나서 신기했다.
암스태람에서 담배 나눠피고 해어졌다.
우린 시내 둘러보다 4시에 독일 축구 볼 계획이였다.
그리 볼껀 없었다.
시내 둘러보다 바닥에서 20유로 주웠다.
작년 일본에서도 만엔 주웠기에 여행가면 돈 줍는 행운이 이어져서 기분좋았다.
주은돈은 빨리 써야되기에 비싼 아이스크림 사먹고 축구보며 맥주랑 콜라도 사먹었다.
결과는 독일이 이겼는데도 길거리 반응이 시큰둥했다.
몇 일 더 독일에 머물러야 했기에 축구 이겨 독일 사람들 기분 좋아지길 바랬던 우리들이 더 좋아했다
축구 끝나고 다시 기차타고 kiwl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기차안에서 자전거 여행하는 커플 만났다.
남자는 그저 그랬는데 여자가 매력적이였다.
한번더 돌아서서 손흔들어 주는게 나랑 통해서 좋았다.
kiwl에 내려 남은 돈으로 캐밥 두개 사서 주은 돈 다 써버렸다.
오늘이 여행 중 가장 과소비 한 날이였다.
잠자리 찾다 주택가로 들어갔다.
해도 저물어 주택가 가정집 마당에 텐트 쳐도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했다.
그렇게 2집이나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했다.
유럽에서 처음 맞아본 거절이였다.
당연한건데 지금 까지 너무 운이 좋았던 터라 이상했다.
잠자리 못찾고 더 달리다 축구 클럽 발견했다.
물어보니 클럽 옆에 탠트쳐도 된다하며 샤워랑 빨래도 하게 해줬다.
샤워하고 나오니 클럽 레스토랑 아줌마가 맥주도 줬다.
이야기하다 나와서 텐트치고 라면이랑 캐밥, 맥주 먹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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