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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45

상쾌하게 일어났다.

일어나서 보니 클럽 옆이 초등학교였다.

술집 옆에 초등학교라니 이상했다.

어제 먹다 남은 캐밥으로 아침 때웠다.

어제 부터 세끼를 캐밥 먹었더니 질렸다.





마을에서 나오니 꽤 큰 벼룩시장이 있어 구경했다.

슬리퍼 사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없었다

(크록스 짝퉁 신발이 제일 편한거같음, 은근히 쿠션도 좋아서 발 안아프고 자전거 탈떄도 안벗겨짐, 비와도 상관없고, 빨리 닳는건 단점)








달리다 보니 해안가가 쭉 이어져 해수욕장이 많았다.

나는 해운대가 제일 좋은줄 알았는데 여기가 더 좋았다.

넓고 깨끗하고 고층 빌딩도 없어 바다 모습 그대로 였다.

하지만 수영 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는 모두 구축되어 있었다.

해운대 손 들어 주고 싶었지만 아무리 봐도 여기가 더 좋았다.

잠시 수영했다.







수영하고 출발.

가다가 마트 나와 점심 해결하고자 했다.

마트 앞에 태국음식 파는 가게가 있어 이것저것 시켜먹었다.

어지간해선 먹는거 안 남기는데 너무 짜고 맛 이상해서 반도 안먹고 일어섰다.

이렇게 짠맛을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꺼같은데 말이 안통해 전달하진 못하고  맛 없다는 인상쓰고 나왔다.

잘못 만든거 같았다.






오늘 먹는건 별로 였는데 날씨 좋아 경치 좋은게 위안이 됬다.






달리다 보니 구름이 정말 멋있었다.

일자 모양 구름이 끝이 안보이게 이어져 있었다.

신기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 하늘 보며 천천히 달렸는데 기분 좋았다.







달리다 보니 덴마크 국경이 나왔다.

구름이 계속 이어져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달릴 떄 풍경이든 하늘이든 뭐라도 이쁘면 기분이 좋았다.





계속 구름이 이어졌다.








우린 잠자리 찾기위해 마을을 돌아다녔다.

도로변 농장에 들어가 농부한태 근처 노숙 할 만한 곳 물어봤다.

농부 아저씨가 덴마크에선 노숙하면 벌금 낸다고 말 했는데 진짜 같았다.

올 떄 보니 켐핑장이 1km 간격으로 있고 곳곳에 사유지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어지간하면 노숙하고자 했는데 곳곳에 있는 사유지라는 팻말이 아저씨 말을 증명하는거 같았다.

이탈리아처럼 그냥 넘어가는게 아니고 진짜 벌금 낼꺼 같아 켐핑장에서 자기로 했다.

켐핑장은 엄청 많아 가장 가까운곳으로 이동해 씻고 잤다.

(덴마크는 노숙하면 진짜 벌금낼꺼 같은 분위기였음, 거의 10km간격마다 켐핑장이있었고 어지간한곳은 전부 사유지 팻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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