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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04 나무위라 따뜻할 거라 생각했는데 추웠다.추워서 3시 30분에 껬다. 3시 30분이 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간인가보다.뒤척이다 6시에 일어나 출발. 밥해먹을려고 코펠 준비해갔는데 버너 파는데가 없어 빵으로 대충 때웠다.마을마다 저런 수돗가 같은게 있어 씻고 먹는덴 아무 걱정이 없었다. 스위스로 가는길 언덕 중간에 목장이 있었다.우유를 판다는 듯한 간판이 보이길레 할아버지집에서 먹었던 우유가 생각나 사먹으러 갔다.말이안통한다. 소 흉내랑 우유짜는 흉내를 동시에 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간판을 아이폰으로 찍어서 보여주면 되는건대..어쨋든 우유 사먹었다. 50센트에 1.5리터나 줬다. 먹을때 신선함이 느껴졌다.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같이 사진 찍었다. 우유가게 애들이랑 우유 우유먹고 다시 출발. 풍경이 너무 이.. 더보기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03 따뜻한 잠자리에다 맥주까지 먹고 잤더니 정말 상쾌하게 일어났다할머니는 아침 준비중이고 할아버지는 집에 전화하라며 스카이프 시켜줬는데 시차가 틀려 아무도 없었다아침밥 먹을 때 할아버지가 옆집에 가서 우유를 받아왔다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는 그런 양철통에 우유를 받아왔다. 너무 맛있었다.아침 식사랑 고양이 툼툼 밥먹고 떠나기전 기념사진 찍었다. 내가 준비해간 동전지갑과 열쇠고리를 선물로 줬다. 받은거에 비하면 초라한 성의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는 퓌센으로 이동했다. gps보고 가는터라 중간에 어떤 성이 나오길레 여기가 퓌센의 노히슈반스테인 성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아니였다.착각한 성과 할머니가 싸주신 점심 다시 성으로 가는길에 어떨결에 달린 로맨틱 가도. 자전거 도로가 너무 잘되있었고 주변으로 온갖 레포츠를 즐기.. 더보기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02 일어났다. 공항을 빠져나가야 된다. 하지만 여전히 GPS가 안된다.할 수 없이 공항내 지하철을 타고 빠져나가기로 했다대중교통 탈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어떻게 이용하는가 어디까지 가야하는가 몰라 다른 사람이 표사는걸 지켜보고 있었다동양인 여자가 표사길래 물어보니 일본여자다. 자기는 퓌센까지 간다다. 자기도 뮌헨에서 환승해야 된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별명을 물어보길레 곰이라는 단어가 생각안나서 곰 흉내 내줬다. 좋아한다. 자기는 사사짱이란다.뮌헨 다음의 목적지는 퓌센으로 정하고 같이 이동했다. 뮌헨 중앙영엑 내려 빵사먹었다. 유럽의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다. 비수기 때라 사람도 적당히 있고 거리도 색다르고.하여튼 느낌 좋았다인포메이션으로 가서 지도 얻을려 하는데 아직 문을 안열었다.인포메이션 앞에 동양인 여자.. 더보기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01 졸업하기전 여행 해보고 싶어 작년에 일본에 갔다자전거 들고 당시 수중에 있던 20만원 환전해서 갔다25일 돌고오니 8킬로 빠졌었다.당시엔 기록을 하지 않아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오사카성 공원에서 쉬고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다가왔다. 할머니: 여행하니?나: 네 자전거 여행 중이에요할머니: 우리집에 갈래? 잠도 자고 빨래도 할 수 있어나: 아파트 살면 가고 주택살면 안갈래요, 처음보는 사람이라 무섭잖아요 (아파트라면 위엄할 때 소리지르면 안전할꺼라고 생각했다)할머니: 나 아파트산다나: 그럼 가요 그렇게 시작해 5일을 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이야기하고 밥먹고 같이 지냈다.은퇴하고 전세계를 다 돌아본 일본 할머니. 정말 전세계를 다 돌아봤다.매일 밤 자신이 여행하며 느끼고 생각했던것을 정리했다. 책으로 만들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