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났다. 공항을 빠져나가야 된다. 하지만 여전히 GPS가 안된다.
할 수 없이 공항내 지하철을 타고 빠져나가기로 했다
대중교통 탈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어떻게 이용하는가 어디까지 가야하는가 몰라 다른 사람이 표사는걸 지켜보고 있었다
동양인 여자가 표사길래 물어보니 일본여자다. 자기는 퓌센까지 간다다. 자기도 뮌헨에서 환승해야 된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별명을 물어보길레 곰이라는 단어가 생각안나서 곰 흉내 내줬다. 좋아한다. 자기는 사사짱이란다.
뮌헨 다음의 목적지는 퓌센으로 정하고 같이 이동했다.
뮌헨 중앙영엑 내려 빵사먹었다. 유럽의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다. 비수기 때라 사람도 적당히 있고 거리도 색다르고.
하여튼 느낌 좋았다
인포메이션으로 가서 지도 얻을려 하는데 아직 문을 안열었다.
인포메이션 앞에 동양인 여자가 있길레 인사했는데 굉장히 씩씩하게 인사를 받아줬다
인포에서 지도 받고 길따라 걷는데 아까본 씩씩한 여자를 다시 만났다. 한국인인데 미국국적을 가진 군인이였다. 모년간 여행온건대 보기 좋았다.
같이 다니자 해서 같이 둘러봤다. 여행하면서 장소 지명은 신경안썼다. 그냥 지도만 보고 관광지 표시된곳만 체크하고 먼지도 모른체 구경했다
그렇게 구경하다 밥사준다며 같이 가잔다. 돈을 내겠다 해도 자기가 사준단다.
뮌헨에 커다란 맥주집. HB인가 WB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유명한 곳이란다.
맥주랑 소세지랑 배터지게 먹었다.
기내에서 먹던 맥주랑 차원이 틀렸다. 시원해서 그런가. 처음 맛본 독일 맥주였는데 너무 맛있었다.소세지도
그렇게 같이 밥을 먹고 헤어지는데 육포,커피,땅콩 등 먹을껄 잔뜩 챙겨줬다. 고맙고 좋았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는 퓌센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GPS가 잡혔다. 처음 신호잡는데 시간이 걸린거지 다음 부터는 잘 잡혔다
퓌센으로 가는길에 시간이 어정쩡해 오늘은 자고 다음날 들어가기고 했다. 그렇게 잠자리 찾다 어느 마을에 버스정류장을 찾았다.
좋은 텐트가 아니라 비오면 걱정이기에 일단은 비 피 할수 있는 장소를 우선으로 했다.
정류장에 앉아서 동네사람들한태 인사하며 나 오늘 여기서 자도 되냐며 허락받고 있는데 어떤 노부부가 온다
이래저래 이야기하다 자기 차로 캠핑장까지 데려다 준다했다. 괜찮타고 여기서 자도 된냐고 물어보니 괜찮탄다.
자도 상관없는데 괜찮으면 자기집에서 재워준단다. 현지인집에 가보고 싶어 따라갔다.
할아버지는 스케이팅복 디자인하는 사람이고 할머니는 미술가다. 버스정류장에 미술전시회 포스터 붙이는 길에 나를 발견하고 말을 걸었다고 한다.
샤워하고 밥먹고 같이 이야기 나눴다.
집안에 벽난로 있었는데 분위기 있고 너무 좋았다.
바바리안 맥주라며 맥주를 권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맥주 한병마시며 벽난로 쬐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기절했다.
정말 나도 모르게 기절해서 쇼파에서 졸다가 내 방으로 들어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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