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38



 

8시에 일어났다.

자기전 아침 식사 시간까지 우리랑 조율했던 할머니의 배려때문이였다.

유럽은 어딜가나 아침은 빵.

빵먹고 자전거는 집에 두고 걸어서 암스테르담 시내 구경하기로 했다.

할아머지가 전철 까지 배웅해주고 전철 표까지 사줬다






우린 시내에 내려 반고흐 미술관으로 향했다.

나는 관심은 없지만 이상형 같이 하루종일 봐도 좋은 그림을 찾고는 싶었다.






그림 보는데 아무런 느낌이 안왔다.

이거다 가짜인가 생각도 했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도 생각했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는데 있어 아무런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첫인상 만으로 나에게 맞는 그림을 찾고자 했기에

설명은 일부러 안봤다.








그림 보는 내내 외국애들 암내가 너무 심했다.

첫인상이 중요한데 반고흐 하면 이제 암내가 생각날꺼 같았다.

밖으로 나왔는데 너무 더웠다.

점심 때도 되서 이탈리아 피자집에 들어갔다.

네가지맛 피자였는데 가격 10유로 대비 너무 별로였다.






먹고 나와 시내를 둘러봤다.

역시나 대도시는 그저 그랬다.

둘러보며 해매다가 맥주사서 강가에 앉아 마셨다.

시내 곳곳마다 강을 끼고 있어 커다란 배네치아 라는 느낌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먹었다.

할머니가 돈까스랑 배추배이컨쌈 요리 해줬다.

너무 맛있었다.







저녁먹고 할아버지가 예전에 여행했던 자료랑 지도 구경했다.

할아버지 자료 보면서 우리가 이탈리아에서 넘어온 돌로미티 코스가 상급 코스란걸 알았다.

말도 안되게 힘들었던 그 코스가 이해가 갔다.

할아버지 청년 시절 사진도 봤는데 다른 사람 사진첩 보는게 너무 좋았다.

우리를 보며 청년 시절을 떠올리는게 느껴졌다.

 

우리는 내일 출발할 예정이여서 할아버지가 루트 검색 해줬다.

현지인이 추천해주는 길이 진리임을 알고 있기에 귀담아 들었다.





저녁에 할아버지 아들이 놀러와 잠깜 이야기 했다.

덩치가 엄청 커서 목수 같은 일 할꺼라 생각했는데 은행원이라 해서 의외였다.

맥주마시며 이야기 하다 올라가 잤다.

 




'자전거 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40  (0) 2013.11.11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39  (0) 2013.11.11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37  (0) 2013.11.11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36  (0) 2013.11.11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35  (0) 201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