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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17

밥먹고 자고 있는데 새벽 1시 텐트밖에서 자동차 전등 불빛이 비쳐 껬다.

고개 내밀어 살펴보니 경찰차가 서있고 경찰관이 다가온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에선 노숙하면 벌금낸다고 했는데 살짝 긴장했다.

어떤식으로 말하면 봐줄까 생각하다 내가 먼저 나가서 사정을 설명했다

한국인이고 자전거 여행중이다, 켐핑장이 안보여 여기서 잔다, 잠만 자고 갈꺼다 라고 했다

경찰관이 자기 영어 못한다고 오케이 오케이 하고는 떠났다.

다행이다

이탈리아 노숙 되나 보다.





8시쯤 일어나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 튜브 교체하고 출발.

자전거에 신경 쓸일 없으니 너무 좋았다

조금 달리다 보니 어느 마을에서 축제중이다

mtb, 보이스카웃, 재향군인회, 태권도등 분위기가 인터넷 동호회 오프모임 하는거 같았다

태권도 시범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3단이라고 말하고 발한번 들었다 놨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해 줘서 기분좋았다








노란띠에 태권도 도복 입은 꼬마애가 너무 귀여웠다







재향군인회 같은 단체. 할아버지들이 군복입고 안내도 해주고 좋았다

커피 쵸콜릿도 줬는데 너무 맛있었다. 볶은 커피콩에 쵸콜릿으로 싼건데 진짜 맛있음







교회에서 결혼식도 하길래 잠깜 구경했다. 좋았다.

축제장소에서 나갈려는데 mtb관련 부스에 있는 아저씨가 나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래저래 이야기 하다 오늘 어디서 잘꺼냐고 묻길래 나도 모른다 했더니 자기집 주소 적어준다.

하루 묶고 갈려다 이탈리아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출발했다

 

다시 달리다 어느 마을 교회앞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고 있었다.

아이스크림, 초콜릿 좋아하는데 스위스는 너무 비싸서 못 사먹었다.

이탈리아에서는 1유로만 있음 아이스크림이나 쵸콜릿 먹을 수 있는게 너무 좋았다






먹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태 다 인사했다. 그중 어떤 아저씨가 돌아오더니 자기 친구들이랑 맥주한잔 하러 가단다.

아무런 의사소통도 없이 다짜고짜 맥주 마시러 가잔다.

이탈리아어로 말했는데 맥주라는 단어는 들렸다. 같이 갔다

펍같은 곳이였는데 처음 가봤다. 피자랑 맥주 사줬다. 감사히 먹었다

 






맥주마시고 인사하고 해어졌다. 기본적인 인사말은 준비해 갔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해어지고 조금 달리다 잘 시간이 되어 공장단지 안 주차장에 텐트 설치했다.

공장 단지가 많아 잠자리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건 좋았다

라면 끓여 먹고 잤다

(각나라 기본적인 인사말은 프린터해갔음, 자기전에 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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