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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57

별똥별 10개 보느라 늦게 자서 아침에 피곤했다.

켐핑장에서 자면 아침에 샤워하고 출발 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기차타고 베를린 들어가기로 했다.

켐핑장 떠날 때 정들었던 물통이랑 장갑 버렸다.

물통은 주둥이가 께져 도저히 사용할 수 가 없었다. 스위스에서 자전거복 준 여자가 같이 준 물통이다.

이 물통 받기 전엔 패트병을 물통으로 사용했는데 패트병은 물 마시기 위해선 자전거 멈추고 뚜껑열고 먹어야 했기에 달리는데 흐름을 방해했다. 한국에 가져와서 사용하고 싶었고, 그동안 정 들었던터라 아쉬웠다.

장갑은 자전거 중고로 살 때 끼워준거라 그다지 아쉽진 않았지만 그동안 같이 한 흔적들이 보여 흔적들은 아쉬웠다






기차타러 가는길이 좋았다. 맑은데다 한적한 들판의 조용한 느낌이 좋았다









작은 기차역으로 갔는데 베를린 가는 기차는 오후 늦게 있어 두시간 정도 기달려야했다.

어느 집앞에 앉아 음악듣고 게임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나와서 집안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아저씨는 파키스탄인이였는데 커피,콜라등 마시며 이래저래 이야기했다. 물담배에 관심 보이니 설명해주고 벽에 걸린 한자액자 뜻 말해주니 좋아했다






기차역으로 향하는데 자전거 여행하는 독일 여자 고등학생 3명 만났다.

그중 리더가 이야기 할 때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게 너무 이뻣다. 주말동안 어디까지 갔다온다며 이야기하다 헤어졌다.

누군지 몰라도 그여자애 만날애는 복받은 놈이라 생각했다.

기차타고 베를린에 도착. 마을 역에 기차표 파는곳이 없어 기차안 승무원한태 살려고 했는데, 가는중 기차에 문제가 생겨 베를린에 도착할 때까지 오지 않아 그냥 내렸다. 공짜로 탔다.

베를린








여기저기 이야기를 가지고있는 조형물이나 장소가 많았는데 봐도 시큰둥 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도시 치곤 갑갑한 느낌 없어 괜찮았다.

점심으로 케밥 사먹었는데 먹어본 캐밥중 최악이였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였는데 가격대비 최악이였다.

공원에 앉아 캐밥먹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와서 담배종이 있냐고 물어봤다.

담배종이 건네줄때 전화번호 적어줘야되는 베를린에서만 통하는 작업방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담배종이 없다고 하니 그냥갔다

 






밥먹고 좀더 둘러봤다.

체크포인트 찰리라고 동서독 관문이였던데 군대에서 체크포인트 찰리 근무가 제일 귀찮았던게 떠올랐다.

커다란 사진의 인물이 마지막 근무섰던 군인이라고 하는데 뭐 지나갈때 마다 나와서 인사하고 검사해야됬던 기억이 떠올라

귀찮기는 마찬가지였을 꺼라 생각했다







둘러보고 기차타고 드레스덴으로 가기로 했다.

기차역에 가서 드레스덴 가는 표살려고 해매는 사이 마지막 기차가 떠나고 없었다.

베를린엔 마땅히 노숙할만한 곳이 없어서 한인민박집에 가기로 했다.

한인민박 한번 가보고 싶어 동유럽 가면 가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미리 경험하게 되서 좋았다.

 

한인민박으로 가는길 길거리에 여자들이 속옷만 입고 춤추고 있었다.

여행하면서 도로변 매춘부들은 여럿 봤는데 베를린엔 급이 틀렸다.

좋은 구경해서 좋았다.

 

 

한인민박에 도착.

4인실인데 사람이 없어 둘만 사용했다. 민박집 주인은 없고 한국인 2세라는 친척애가 관리하고 있었는데 한국말 잘 못하는게 귀여웠다. 여자친구가 독일 사람이라며 이상한 이야기 해줬는데 나한태 그런이야기를 왜 하나 싶어 웃겼다.

라면 끓여서 베를린 아시안 마켓에서 산 소주랑 같이 먹었다.

소주 한병이 5천원 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괜찮았다.

인터넷 하다 잤다

(한인민박은 1인당 30유로정도임, 아침밥 한식으로 제공해줌, 여행하다 지치고 한국음식그리우면 한인민박가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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