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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28

맥주마시고 실내에서 자니 따뜻하고 좋았다.

덕분에 푹잤다.

다만 침대가 너무 푹신해 오랜만에 군대 꿈꿨다.

내일은 바닥에서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8시쯤 일어나 내려가니 첫째, 둘째는 학교가고 없었다.

막내 샬로미만 유치원갈려고 아침 밥 먹고있었다.

이집 애들은 전부 순한 느낌이였다. 양이랑 토끼 섞은 듯한 느낌.






우리도 아침밥 먹었다. 유럽은 어딜가나 아침은 빵을 먹는거 같다.






샬로미가 아침 먹는 동안 아줌마는 샬로미한태 계속 질문했다.

옷 뭐 입을레, 머리 어떻게 할까 등 물어봤다.

집 꾸민거나 아줌마가 애들한태 하는거 보면 교육열 장난아니였다.

다만 강요가 아닌 선택의 기회를 계속 줬다.

애들도 엄청 자유롭게 지냈지만 그 속에 절대적인 규칙이 보였다.

집안의 작은 박물관.







밥 먹고 컴퓨터 하고 자다가 축구봤다.

오늘 월드컵 한국 경기였는데 졌다. 오늘은 돈 안걸어서 다행이다.

오후에 애들 돌아와 마당에서 같이 놀았다.

첫째 나오스랑 나랑, 형이랑 둘째 리아랑 편먹고 베드민턴 치고 놀았다.

막내 샬로미는 옆집에서 딱 자기만한 친구 불러다 소꼽놀이했는데 너무 귀여웠다.

못먹는 열매 따다가 둘이서 사고 팔기를 반복하던데 웃겼다.

뭐냐고 물어보니 사과라고 했다. 모르는 과일이라 사과라고 한거 같다.






놀다가 점심 먹었다. 점심은 밥이랑 돈까스.

어제 많이 잘먹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밥량이 많았다.

그래도 우리 위해 준비한 음식이니 무리해서 다 먹었다







둘째 리아가 오늘 학교에서 어제 알려준 한글이랑 한자를 발표했다고 했다.

학급 친구들이 부러워하며 한글로된 자기 이름을 부탁했다고 하길레 우린 적어줬다.

샬로미 이 앙다물고 활짝 웃는 모습 너무 귀엽고 좋았다. 볼때 마다 따라 웃었는데 좋아했다.








이름 다 적어주고 다 같이 게임했다.

아주 오래된 보드게임판이였다.

아줌마의 어머니한태 받았다고 했으니 100년가까이 된거 같았다






애들 자러 갈 시간이였다.

잠자는 시간이 엄격해 타임어 맞춰놓고 했는데 샬로미랑 리아가 더 하고싶어 타임어 조작했다.

아줌마도 봐주는 눈치라 10분정도 더하고 접었다.

올라가기전 열쇠고리 기념품 줬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이야기 더하다가 어제 부터 다락방에 있는 장남감 기차에 관심을 가졌는데 나오스가 운행하는거 보여줬다.

같이 가져놀다 자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