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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60

켐핑장엔 우리 말고 한가족 뿐이라 조용히 푹잤다.

일어나 라면 끓여 밥먹고 켐핑장 주인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고 같이 있던 다른 사람들이 그냥 가라는 눈치에 혹해서 그냥 출발했다





프라하로 가는길에 노란 꽃밭이 멀리서 보였다.

민들레나 유체꽃 같은 꽃밭이라 생각했는데 해바라기 밭이였다.

끝이 안보였다.

해바라기씨 식용유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알꺼 같았다. 꽃은 많이 있을 수록  더 이쁘다고 생각했다








한참을 해바라기 구경하다 출발.

체코 물가 싸다는거 외엔 별기대 안했는데 의외였다. 풍경이 너무 좋았다.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달리는 내내 따뜻하고 기분좋은 느낌이였다






프라하로 가는길에 허름한 레스토랑이 보였다.

마을 주민 외엔 타지인은 안 올꺼 같은 분위기라 들어가봤다.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음식값이 저렴했다.

제일 비싼게 한화로 5천원 정도였다






영어는 전혀 안통해 무슨 요리냐고 몸으로 물어봤다.

돼지고기냐, 소고기냐, 종업원이 닭 흉내내며 닭고기라 말해줬다. 

제일 비싼거 시켰다. 싼거만 찾아 먹다가 돈걱정 안하고 재일 비싼거 시키니 기분 좋았다.

돼지고기 요리였는데 맛있었다






밥 먹고 조금더 달리니 프라하 간판이 보였다






형이랑 프라하까지만 동행하기로 했었다






프라하 시내로 들어갔다. 외각에서 프라하 중심가로 들어가기 까지는 복잡하고 별로였는데 중심가로 들어서니 좋았다.

사람 많아 붐비는건 별로였지만 그것을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었기에 좋았다






프라하에선 한인민박에서 머물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 계획이였기에 한인민박집 찾아 다녔다.

까를교 위에서 지나가는 한국인에게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니 손흔들며 아니라는 의사 표시하고 지나갔다.

딱봐도 한국인이고 한국말 알아 들었으니 손흔들어 아니라는 의사 표시했을껀대 웃겼다.

 

인터넷이랑 여행책 뒤져서 한인민박집 찾아갔다. 처음으로 간 민박은 빈방이 없어 소개해주는 다른 곳으로 갔다.

소개해준 곳엔 방 있었다. 주인 아줌마가 밥 안먹었으면 먹으라며 챙겨줬는데 좋았다.

실내에 자전거 정리 해두고 짐정리 하고 걸어서 프라하 시내로 나갔다.

근처에 전망 좋은 야외 맥주집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다.

전망은 한눈에 다 들어왔지만 맥주 맛이 별로였다







한잔만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

하늘이 이뻣다. 돌아다니다 볼링장이 있어 들어갔다.

손꼽을 만큼 가본 볼링장이라 잘 못쳤다.2게임 치고 나왔다






나오는길에 파키스탄인 처럼 보이는 사람 가게에 들어가 와인샀다.

한국에서 일해 번돈으로 가게 열었다고 했다.

한국 말도 조금 할 줄 알았다. 사장님 좋아요 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

민박집으로 돌아와 와인 먹으며 영화보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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