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유럽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12

푹자고 샤워까지 했다. 아침에 샤워하는건 오랜만이다.

예비충전지 아이폰 베터리도 만땅이다. 든든하다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아침먹고 비타민 , 물통, 초콜릿 , , 등 챙겨줬다.

그녀의 어머니는 출근한다고 나갔다. 아침에 그녀의 여동생도 와서 인사하고 갔다.

기념 사진찍고 그녀가 어제밤 알려준 코스의 입구 까지만 대려다 준다고 배웅해줬다

떠나기전 기념사진






오지탐험가 답게 자전거 변속하는 스킬이 남달랐다. 작은 언덕만 나와도 기어 변속을 한다. 따라해봤는데 잘 안된다

좋은거 배웠으니 연습해야겠다.

헤어지고 혼자 달렸다. 아침인데도 춥다. 너무 추워서 어제 받은 옷 갈아입었다.

먼저 자전거 전용 옷을 입었는데 엉덩이 부분에 패드가 있어서 엉덩이가 하나도 안 아프다.

진짜 신세계다. 거기다 긴바지+방한복+비니 까지 착용하니 하나도 안 춥다.

호수를 끼고 달리는데 아주 이뻣다






(받은옷 이때부터 안추움)






한적한 곳의 이런 벤치가 너무 좋다. 그냥 가기 아쉬워 쉬면서 받은 쵸콜릿 먹었다

(스위스 쵸콜릿이나 아이스크림 완전 비쌈)






본격적으로 산을 타는거니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다.

어제 알려준 3갈래 길 중 구도로로 들어가는 길.

(이코스로 알프스 넘어갈때 3갈레 길이 있는데 저 간판보고 들어가면 구도로임, 가장 길고 힘들다지만 가장 아름답고 차도 없다고 함)






제법 올라왔다. 쫌 힘들었다.그래도 안 추워서 좋았다

앞에 보이는 구조물이 전망대. 경치가 너무 이뻐 저기서 자고 갈까 하다 그냥갔다.







옆이 절벽인데 가드레일이 나무다. 잠시 기대어 쉰다고 튼튼한가 발로 툭툭 차봤는데 흔들린다.

몇개는 이가 안 맞아 돌위에 걸쳐 놓기만 한것도 있었다.

영원히 쉴 뻔 했다.








 

힘들지만 너무 이뻤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받은 옷 자랑. 자전거 패니어랑 색깔도 비슷하다.

세트 아이템을 모은 기분이다. 시너지 효과가 나는거 같다.






산이라고 쭉 오르막길만 있는게 아니였다. 1시간 오르막 30분 내리막 무한 반복이였다.

그렇게 계속 타다보니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버렸다. 내리막길 내려올때 브레이크를 살짝 살짝 잡으며 내려오는데

내려오는중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버렸다.

문제는 이 사실을 내리막길 타는 중 알게되었다.

시속 40km에서 아스팔트위를 구를 수도 없고 달리 방법이 없어 반대편 차선 가드레일을 들이 박았다.

자전거 부서질까봐 부딛힐 떄 옆으로 틀어 몸으로 막았는데 엄청 아팠다.

첫 사고라 기념하고 싶어 사진을 남겼다






다리가 저린다. 다행히 평지길이라 조금 씩 타고 갔는데 욱씬거린다.

이른 시간이지만 푹 쉬자는 생각에 잠자리를 찾았다

헬기 착륙장 건물이 보여 오늘 잠자리는 여기로 정했다


'자전거 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14  (0) 2013.09.15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13  (0) 2013.09.15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11  (0) 2012.08.13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10  (0) 2012.08.13
유럽 자전거 배낭 여행-09  (0) 2012.08.13